피부염은 치료 중에도 좋아졌다가 다시 올라올 수 있어요. 창원점에서는 다시 올라온 그 시점의 피부 상태를 보고 치료 내용을 다시 정합니다. 그 사이 피부에 새로 닿은 것과 생활의 변화, 감염을 의심할 모습이 있는지도 함께 짚어 봅니다.
안녕하세요. 후한의원 창원점 김정아 원장입니다. 치료 중에 붉은기와 가려움이 다시 올라오면 그동안의 치료와 생활을 함께 돌아볼 때입니다.
※ 이 사진은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습진이 다시 올라오는 흐름을 어떻게 보나요?
한의학에서는 습진을 습창(濕瘡)이나 침습창(浸濕瘡) 같은 이름으로 다뤄 왔습니다. 화폐상 습진 환자 3명을 보고한 국내 한의 증례 논문은 그 원인을 크게 세 갈래로 정리합니다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맵고 기름진 음식이나 과한 음주처럼 절제되지 않은 식사(飮食不節), 정신적 긴장이 풀리지 않는 상태(情志內傷), 바깥 기운의 침입(外邪侵襲)입니다. 식사가 절제되지 않으면 비(脾)의 운화 기능이 흐트러져 습(濕)이 쌓이고, 이것이 열로 바뀐다고 풀이합니다. 긴장이 이어지면 막힌 기운이 열이 되어 혈열(血熱)로 치우치기도 한다고 적고 있어요.
몸 안에 습열(濕熱)이 쌓인 상태에서 바깥의 풍열(風熱)이 이를 건드리면, 증상이 생기거나 더 무거워진다고도 설명합니다. 그래서 습열형, 혈열형, 습조형, 혈조형처럼 유형을 나누어 처방을 달리 써 왔다고 적고 있어요. 겉으로는 비슷한 붉은기와 가려움이라도, 한의 문헌은 몸 상태에 따라 유형을 나눠 봅니다.
이 내용은 한 갈래의 습진을 다룬 증례 논문이 문헌을 정리한 것이어서, 모든 피부염에 그대로 옮기거나 치료 효과로 읽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이 피부의 진찰 결과를 대신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설명을 바탕에 두고, 진료실에서 치료를 다시 정하는 방식을 이어서 적어 보겠습니다.
다시 올라왔을 때 치료는 어떻게 다시 정하나요?
피부는 치료를 하면서 사람마다 경과가 다르게 나온다고 저는 설명드려요. 정해진 과정을 그대로 밀고 가기보다, 그 시점의 상태가 다음 치료의 기준이 됩니다. 치료를 바꿀 때는 처음부터 보아 온 원장이 바꾸는 이유와 생길 수 있는 반응을 먼저 말씀드리고, 이해하신 뒤에 진행해요.
다시 올라오기 전후로 생활에서 무엇을 돌아보면 되나요?
다시 올라오기 전의 생활을 아래처럼 되짚어 보면 단서가 보이기도 합니다.
돌아볼 생활
진찰에서 쓰이는 까닭
세안제·화장품·세제를 바꿨는지
피부에 새로 닿은 것이 자극의 단서가 될 수 있어서
설거지·물 일이 늘었는지
잦은 물 접촉도 피부를 자극하는 요인이라서
잠이 줄거나 긴장이 이어진 시기
한의 문헌이 정신적 긴장을 원인의 한 갈래로 들어서
술자리나 맵고 기름진 음식이 늘었는지
한의 문헌이 절제되지 않은 식사를 원인의 한 갈래로 들어서
표의 셋째·넷째 줄은 앞에서 본 한의 문헌의 원인 갈래를 생활에 옮긴 것입니다. 앞의 증례에서도 치료하는 동안 맵고 자극적인 음식과 술을 줄이고, 밤 11시 전에 잠들도록 했습니다. 환부를 긁거나 씻을 때 문지르는 등 자극하는 일도 줄이도록 함께 관리했다고 적고 있어요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치료를 바꾸는 동안에는 무엇을 조심하면 되나요?
연고를 쓰고 있다면 스스로 끊거나 양을 바꾸지 않는 것이 좋아요. 다른 곳에서 받은 약이나 연고가 있다면, 그 이름과 쓰기 시작한 날도 함께 알려 주세요. 가려운 자리를 긁으면 증상이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생기기 쉽다고 설명됩니다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치료 내용을 바꾼 뒤 피부가 반응하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어떤 모습이 함께 보이면 따로 확인이 필요한가요?
다시 올라온 자리에 아래 변화가 함께 보이면 생활 요인보다 먼저 살펴야 합니다.
노랗거나 초록빛을 띠는 고름, 노란 갈색 딱지가 생길 때
물집이 몹시 아플 때
이런 변화는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모습이어서 의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좋아졌다가 다시 심해지는 일은 흔한가요?
화폐상 습진은 대부분 오래 이어지며 재발과 악화를 되풀이하는 것으로 정리돼 있어요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그래서 다시 올라온 때의 피부 상태와 그 사이의 생활을 함께 살피는 것이 순서예요.
Q. 다른 곳에서 받은 연고를 다시 발라도 되나요?
연고를 다시 쓸지, 양을 바꿀지는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아요. 한의 진료를 함께 받고 있다면 지금 쓰는 연고의 이름도 알려 주세요.
Q. 밤에 가려움이 더 심해지기도 하나요?
화폐상 습진의 가려움은 발작적으로 나타나고 밤에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됩니다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 밤사이 긁은 자국이 늘었다면 그 시기도 진찰 때 말씀해 주세요.
Q. 설거지나 청소할 때 장갑을 끼면 도움이 되나요?
손을 보호하려면 장갑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다만 안에 땀이 차면 오히려 심해질 수 있어 중간중간 벗어 두고, 고무장갑 안에 면장갑을 끼는 방법이 소개돼 있습니다.
다시 올라온 피부염을 어떻게 치료할지는 한의사가 피부를 진찰한 뒤 정합니다. *개인에 따라 치료의 효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 한의원 창원점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 591 10층 전화 055-286-9900 작성 김정아 원장